호페의 저서들

본질적으로, 경제분석은: (1) 행동의 범주에 대한 이해이자, 가치·가격·기술적 지식 등의 변화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다. (2) 이러한 범주가 구체적인 의미를 갖는 (특정 행위자가 특정한 물체를 행동수단으로 삼고, 구체적인 목적을 가치로 여기고, 비용 역시 구체적인 것으로 식별되는) 상황에 대한 설명을 제공한다. 그리고 (3) 주어진 상황에서 특정 행동의 수행에 따른 결과, 혹은 상황이 특정하게 변화할 경우 행위자에게 초래되는 결과를 추론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추론은 반드시 (추론과정에서 흠이 없고, (특정한) 상황과 주어진 변화가 고려되었다면) 선험적으로 타당한 결론을 내려야 한다. 그리고 만약 주어진 상황과 상황변화가 앞서 기술된 기준에 충족한다면, 현실에 대한 선험적으로 타당한 결론은 그 자체로 진실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들의 유효성은 궁극적으로 행동범주의 논쟁의 여지가 없는 타당성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이다.
Essentially, economic analysis consists of: (1) an understanding of the categories of action and an understanding of the meaning of a change in values, costs, technological knowledge, etc.; (2) a description of a situation in which these categories assume concrete meaning, where definite people are identified as actors with definite objects specified as their means of action, with definite goals identified as values and definite things specified as costs; and (3) a deduction of the consequences that result from the performance of some specified action in this situation, or of the consequences that result for an actor if this situation is changed in a specified way. And this deduction must yield a priori-valid conclusions, provided there is no flaw in the very process of deduction and the situation and the change introduced into it being given, and a priori--valid conclusions about reality if the situation and situation-change, as described, can themselves be identified as real, because then their validity would ultimately go back to the indisputable validity of the categories of action.

Hans-Hermann Hoppe - A Theory of Socialism and Capitalism (다운로드)

한스-헤르만 호페 -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다운로드)

∗ 번역의 질이 좋지 않기 때문에, 가급적 원서 강독을 추천합니다.

이 책은 영어로 된 최초의 호페 저서이다.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경제학, 정치학 및 이론적 원칙에 관하여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본 저서는 여러 인접학문 분야에 걸쳐 정치경제 및 정치철학의 중심적 문제들을 토의하고 있다. 즉 부의 생산을 증진시키고 빈곤을 퇴치하기 위하여 사회를 어떻게 조직할 것이며, 또한 공정한 사회질서를 이루기 위하여 사회를 어떻게 정렬할 것인가 하는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이론 자체가 경험에서 도출된 것이 아니고 자명한 공리로부터 출발해서 순수하게 연역적인 방법으로 추론하여 그 자체가 논리적으로 반론의 여지가 없는 결과들에 도달할 수 있는 경제적 및 도덕적 이론의 수단에 의해서만, 오로지 서로 관련이 없고, 유리된 사실들이나 견해들의 혼돈되고 지나치게 복잡한 나열을 체계화하거나 해석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사실이 이 연구의 끝 부분에서 분명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 연구는 다양한 형태의 사회주의 속에 내표된 재산이론에 대한 면밀한 분석에 의하여 아무것도 진실에서 멀리 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혀준다. 독점과 공공재에 관하여 경제학 문헌에서 다루어온 많은 것들과는 달리, 독점과 공공재라는 문제 자체가 존재하지도 않으며, 설사 존재한다 해도 의미 있는 순수한 시장제도의 경제적 결함을 입증하는 데는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는 것 또한 논의되고 있다.

자본주의 질서는 항상 예외 없이, 그리고 반드시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경찰 및 법원분야를 포함하여 자발적 소비자들의 가장 긴급한 필요를 충족시켜 준다. 이 건설적인 과제가 완성되면 논의는 충분히 전개되어 마침내 사회주의의 지적 신임도의 파괴가 윤리적, 경제적으로 완성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