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2/2011] 화폐와 신용의 이론 · The Theory of Money and Credit

작성자
루트비히 폰 미제스 (Ludwig von Mises)
작성일
2019-11-23 18:34
조회
2757


화폐가 기능하기 위해서는, 화폐적 기능 외에도 그 자체가 하나의 경제적 재화로서, 다른 원인에 기초한 교환가치를 이미 보유해야만 하다. 일단 이 조건을 충족해서 기능하게 된 화폐는, 교환가치의 원천이 존재하지 않게 된 경우에도 화폐로서의 가치는 남아 있을 수 있다. 그렇다면 그 화폐의 가치는 전적으로 교환 수단으로서의 기능에만 기초할 것이다.
Before an economic good begins to function as money it must already possess exchange-value based on some other cause than its monetary function. But money that already functions as such may remain valuable even when the original source of its exchange-value has ceased to exist. Its value then is based entirely on its function as common medium of exchange.


번역본 출판사 한국경제연구원
ISBN 원서 9781933550558
번역본 상 9788980316021
번역본 하 9788980316038
페이지 원서 512
번역본 804 (상, 하)
번역자 김이석
판매처 절판

Ludwig von Mises - The Theory of Money and Credit (다운로드)

루트비히 폰 미제스 - 화폐와 신용의 이론 (상)

루트비히 폰 미제스 - 화폐와 신용의 이론 (하)

본 번역서 ‘화폐와 신용의 이론’은 루트비히 폰 미제스(Ludwig von Mises)의 저서 ‘Theory of Money and Credit’을 우리말로 완역한 것이다. 이 책은 1912년 독일어로 처음 발간되어 지금까지 출판되고 있다.

이 책은 ‘오스트리아학파’ 경제학의 이론으로 출간되었으며, 그 자체로 하나의 새로운 학파인 ‘신오스트리아학파’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오스트리아학파는 1870~1880년대에 경제학의 세계에 새로운 빛을 던지며 등장하여, 고전학파, 리카디안 시스템을 전복하는 역할을 하였다.

고전학파 경제학자들은 개인이 아니라 계층(계급)을 기준으로 사고하였으며, 그 결과 시장경제에서의 가치, 가격, 소득 등의 현상에 대해 만족스러운 설명을 제공하지 못하였다.

이와 달리 오스트리아학파는 개인의 행동으로부터 분석을 시작하였다. 예를 들어 경제적 가치가 선택을 하는 개인들에 의해 행해지는 가치평가들로 이루어지며, 가격이란 이런 가치평가들에 근거한 시장에서의 상호작용 결과로 설명한다.

루트비히 폰 미제스는 제3세대 오스트리안 이었는데, 이 책에서 그는 1870년대에 멩거, 제본스, 왈라스가 시작한 주관주의 이론과 한계효용이론을 처음으로 화폐문제에 성공적으로 적용하였다. 당시 최고의 경제학자들도 화폐를 이론체계 속으로 통합하지는 못했으나 미제스는 화폐문제를 제대로 다루었다.

이 책은 정책적 관점에서도 매우 중요한데, 오스트리아학파의 경기변동이론은 경기변동과정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거의 유일한 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미제스는 이 책에서 빅셀의 자연이자율과 시장이자율의 구분, 뵘바베르크의 자본이론 등을 통합하여 오스트리아학파의 경기순환이론을 처음으로 제시하고 있다.

2008년 미국발 국제금융위기 이후, 경기변동의 원인, 경기침체 발생 시 적절한 처방, 금융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 중앙은행의 역할 등에 대해 다양한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연구들은 파생상품 규제 여부, 자본통제 여부와 방법 등과 같은 좁은 시각에 갇혀 있을 뿐, 오스트리아학파의 경기순환론을 활용하여 현재의 국제적인 화폐금융제도의 틀이 ‘건전한 화폐’를 가능하게 하는지와 같은 문제의식을 보여주는 연구는 많지가 않다. 시장경제는 ‘건전한 화폐’가 전제되어야 하지만, 이것에 대한 심각한 고민이 배제된 채 임기응변식의 정책처방들이 난무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을 번역하는 목적은, 이러한 상황에서 현행 화폐제도가 자유시장경제와 부합하는 제도인지, 또 현행 제도를 어떻게 변화시켜야 불필요한 경기변동과 이에 수반되는 실업과 구조조정의 고통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연구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





제1부 화폐의 속성

제1장 화폐의 기능

제2장 가치의 측정에 대해

제3장 화폐의 다양한 종류에 대해

제4장 화폐와 국가

제5장 경제재(經濟財)로서의 화폐

제6장 화폐의 적들

제2부 화폐의 가치

제7장 화폐가치의 개념

제8장 화폐의 객관적 교환가치 혹은 구매력의 결정요인

제9장 화폐의 객관적 교환가치가 지역적으로 동일하지 않은 문제

제10장 서로 다른 종류들의 화폐 사이의 교환비율

제11장 화폐의 객관적 교환가치와 그 변화의 측정 문제

제12장 화폐의 객관적 교환가치 변동의 사회적 귀결

제13장 화폐정책

제14장 국가주의 화폐정책

제3부 화폐와 은행업

제15장 은행업

제16장 신용수단의 진화

제17장 신용수단과 화폐에 대한 수요

제18장 신용수단의 상환

제19장 화폐, 신용 그리고 이자

제20장 신용정책의 문제들

제4부 화폐 재건

제21장 건전화폐의 원칙

제22장 현행 통화체제

제23장 건전화폐로의 회귀
루트비히 폰 미제스 (Ludwig von Mises) 2019.11.23 추천 0 조회 1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