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한스-헤르만 호페 - 재산과 자유 협회 설립 5주년 기념 연설 (The Property and Freedom Society - After Five Years)

번역 자료
- 자유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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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0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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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roperty and Freedom Society - After Five Years.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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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10년 6월 3일부터 7일까지 터키 보드룸의 프린세스 카리아 호텔에서 열린 재산과 자유 협회(PFS)의 제5회 연례회의의 개막식에서 협회의 창립자이자 회장인 한스-헤르만 호페가 했던 연설을 옮긴 것이다.  미제스 코리아의 홈페이지에 2020년 2월 11일부터 20일까지 "하이에크와 몽펠르랭 소사이어티"라는 이름으로 연재된 것을 원래 이름으로 PDF화하였다. 원문은 연설이기에 챕터 구분이 없으나, 번역과정에서 번역자가 독자의 편의를 위해 임의로 추가하였다.

이 연설에서 호페는 문명의 번영과 인류사회의 긍정적 변혁을 바라는 진정한 자유주의자가 따라야 할 자유주의 실천전략을 제시한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자유주의(리버테리어니즘)는 국가와 결코 양립불가능한 이념이기에, 국가권력을 받아들이는 데 거리낌이 없는 하이에크와 프리드먼의 최소국가주의는 치명적인 모순을 가진다. (원론적으로는 미제스도 마찬가지이다.)

2. 자유주의가 국가를 조금이라도 옹호한다면 그것은 국가권력에 봉사하는 '어용' 사상에 불과하게 된다. 실제로 현대 자유주의 운동은 국가간섭을 정당화하는 어용 지식인들의 집합체로 전락하고 말았다.

3. 자유주의가 자신의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가권력을 최대한 멀리하고, 국가제도 밖에서의 투쟁에 중시해야 한다.

4. 이론적으로 자유주의는 모든 문화적 태도와 양립할 수 있으나, 사회학적으로 가장 바람직한 조합은 문화적 보수주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5. 그러나 보수주의자들은 대체로 자유주의자들의 경제학(오스트리아학파 경제학)을 이해하지 못한다. 가장 기초적인 경제학 원리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보수주의자들과 장기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6. 자유주의와 국가권력의 관계, 그리고 보수주의자들의 경제학에 대한 몰이해를 고려한다면, 자유주의 사회운동이 지향해야 하는 최선의 길은 가장 논리적으로 결함이 없는 자유주의, 즉 아나코-캐피탈리즘을 일관성있고 비타협적으로 옹호하는 것이다. (아나코-캐피탈리즘은 그 이름만 듣고 보통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과 달리, 루트비히 폰 미제스의 인간행동학을 논리적 결론까지 밀어붙인, 자유주의 사상의 마지막 발전단계로서, 모든 자유주의 중에서 가장 으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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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크와 몽펠르랭 소사이어티의 실패"라는 제목으로 연재됨)

[1편] '제한된 정부'와 '최소국가'라는 환상

[2편] 정부와 야합하는 '어용 자유주의'

[3편] 자유주의 전략은 반국가주의에 있다

[4편] 보수주의는 경제학이 없다

[5편] 보수주의는 일관성이 없다

[6편/完] 자유주의 전략에 필요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