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The Causes of the Economic Crisis, and Other Essays Before and After the Great Depression · 경제위기의 원인

작성자
루트비히 폰 미제스 (Ludwig von Mises)
작성일
2019-11-23 17:23
조회
916


신용팽창은 실제 재화의 공급을 증가시킬 수 없으며, 단지 재배치를 일으킬 뿐이다. 신용팽창은 자본투자가 시장조건 및 경제적 부의 상태에 입각해 이루어질 수 없게끔 만든다. 대신에, 재화의 물질적 생산이 실제로 증가한 경우에만 이루어졌을 방향으로 생산을 전환시킨다. 따라서, 신용팽창으로 된 경기상승은 탄탄한 기반이 결여되어 있다. 그것은 진정한 번영이 아니라 환상일 뿐이다. 경제적 부는 실제로 늘어나지 않았으며, 신용팽창이 환상을 만들었다. 조만간, 호황이 모래 위에서 건설되고 있었다는 점이 분명하게 될 것이다.
Credit expansion cannot increase the supply of real goods. It merely brings about a rearrangement. It diverts capital investment away from the course prescribed by the state of economic wealth and market conditions. It causes production to pursue paths which it would not follow unless the economy were to acquire an increase in material goods. As a result, the upswing lacks a solid base. It is not real prosperity. It is illusory prosperity. It did not develop from an increase in economic wealth. Rather, it arose because the credit expansion created the illusion of such an increase. Sooner or later it must become apparent that this economic situation is built on sand.


비공식 번역명 경제위기의 원인
주제어 호황과 불황(Booms and Busts)
경기변동(Business Cycles)
간섭주의(Interventionism)
페이지 228
ISBN 9781933550039
출처 Mises Institute (링크)

Ludwig von Mises - The Causes of the Economic Crisis, and Other Essays Before and After the Great Depression (다운로드)

금융위기에 간섭해야 하는가, 자유방임에 맡겨야 하는가? 1930년대 이후 이는 끊임없이 계속된 논쟁이다. 대공황 전후 시점, 이 세상에는 유일하게 제정신인 사람이  단 한 명 있었다. 바로 루트비히 폰 미제스다. 이 책은 미제스가 1929년의 시장붕괴와 그에 따른 경기침체는 물론, 독일의 마르크화 붕괴 역시 예견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를 수록한 것이다.

경기변동이론을 가장 정교한 형태로 제시하고, 당대 상황에 적용하며 정부정책이 경기후퇴를 악화시키는 원인임을 논증하면서, 미제스는 경기변동을 없애고 지속가능한 번영을 위해 화폐개혁이 필요하다고 권고한다.

1923년에 미제스는 중앙은행이 화폐를 안정화시킬 수 없으며, 반대로 신용시장을 왜곡하고 호황과 불황의 반복을 야기한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1928년, 그는 동시대 사람들의 편견에서 벗어나 모든 호황은 언젠가 끝날 수 밖에 없다고 다시금 경고했다. 그후 대공황이 강타한 후, 1931년, 1933년, 그리고 1946년에 계속하여 경기변동의 원인이 신용과 화폐를 느슨하게 팽창한 중앙은행이며, 공황을 해소하고자 하는 정부간섭은 악화 시킬 뿐이라는 내용의 에세이를 발표했다.

독일어 세계에서 미제스의 주장은 널리 알려졌고, 그는 나치가 집권하여 그의 유산이 전멸하기 전 까지 에언자로 여겨졌다. 영국에서는 그의 학생 F.A. 하이에크(Friedrich August von Hayek)가 오스트리아학파의 이론을 전파했다.

그러나 여전히 대중, 언론, 정계에서는 불황의 원인이 시장에 있으며, 정부의 계획이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잔존하고 있었으며, 이에 부응하는 학문적 주장을 케인스(John Maynard Keynes)가 전개했다. 그러나 케인스가 막 부상할 시기에 미제스는 나치의 확장을 둘러싼 정치적 사건 때문에 오스트리아를 떠나 스위스 제네바로 거처를 옮겼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케인스에 맞설 수 없었다. 그리고 미제스의 출판물의 접근성이 너무 낮아 매우 소수의 사람만이 읽을 수 있었을 뿐이다. 하물며 미제스가 당시 쓴 글들은 독일어로 쓰여졌으며, 그가 사망한 후에야 영어로 번역되었다.

미제스는 다가오는 공황을 경고하고 해결책까지 제시했으나, 마땅히 받아야할 인정을 받을 수 없었다. 그는 많은 글을 쓰고 내용은 심오했지만, 전체주의 국가와 전면전이 발생하면서 묻히고 말았다.

이 책에서 미제스는 대공황에 대한 가장 명확한 설명을 제공한다. 특히 오늘날에도 우리는 여전히 동일한 문제를 많이 직면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중요하다. 미제스는 사회주의자와 케인스주의자를 비롯해서, 화폐 인쇄기가 우리를 구원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을 반박한다. 세계를 경제적 재난으로 몰아넣은 원인은 화폐와 은행을 독점한 정부에게 있다. 정부가 화폐와 은행을 통제하는 이상, 공황은 피할 수 없는 결과였다.




루트비히 폰 미제스 (Ludwig von Mises) 2019.11.23 추천 0 조회 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