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1/2002] 칼 멩거 - 경제학의 기본원리 (Principles of Economics)

번역 자료
- 경제학
작성자
작성일
2021-06-1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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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Carl Menger - Principles of Economics

(Korean) 칼 멩거 - 경제학의 기본원리

고전학파 경제학의 이론적 오류를 바로잡은 한계주의 혁명은 이 책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고전학파는 가치 이론에서 심각한 오류를 내포하고 있었고, 위험한 이데올로기인 마르크스주의가 실제보다 더 그럴듯하게 보이도록 혼란을 야기하였다.

멩거는 경제적 가치의 정확한 본질과 근원을 개인으로서의 인간이 현실세계에서 행하는 실제 행동에 근거지음으로써 잘못된 가치이론을 바로잡을 수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칼 멩거는 오스트리아학파 경제학의 창시자이다. 미제스는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이 경제학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말했다. 놀라운 점은 <경제학의 기본원리>는 이제 출판되고 거의 15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명석한 문체와 논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제스 연구소가 2007년에 출판한 새 판본에는 피터 클라인 교수의 새로운 서문이 실려있는데, 이 서문은 멩거의 공헌을 요약하고, 사상사에서의 멩거의 지위를 논평한다. 그리고 멩거와 후대 오스트리아학파 경제학자들 사이의 관계가 결코 끊어질 수 없음을 밝힌다.

경제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경제학의 기본원리>가 지금까지 쓰여진 책 중에서 경제학의 논리를 이해하는 데 최고의 입문서라고 말한다. 또한 이 책은 과학이 도대체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에 대해서도 중대한 공헌을 남겼다고 평할 수 있다. 사실, 멩거의 논증에 숙달하지 않은 사람이 스스로를 경제학에 대해 잘 안다고 주장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멩거는 재화의 한계효용이 그것의 가치의 원천이지, 재화의 생산에 투입된 노동의 양이 아니라는 이론을 발전시켰다. 이 이론의 의미는, 개인의 마음이 경제적 가치의 근원이라는 것이다. 멩거의 바로 이 주장이 심각한 결함으로 고통받던 고전학파 경제학의 관점에서 벗어나 새로운 혁명을 일으켰다.

또한, 멩거는 재산, 가격, 시간, 생산, 부를 논의한다. 예컨대, 돈에 대해서, 멩거는 그것이 사회적 계약이나 법률의 산물이 아니라 시장경제의 틀 안에서 기원한다는 점을 매우 날카롭게 논증하였다.

민경국, 이상헌, 김이석이 이 책의 한국어 번역을 담당하였고, 2002년에 자유기업원에서 출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