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 Memoirs · 회고

작성자
루트비히 폰 미제스 (Ludwig von Mises)
작성일
2019-11-23 16:56
조회
1009


과학에서, 타협은 진리에 대한 배신이다.
In science, compromise is a betrayal of truth.


비공식 번역명 회고
주제어 전기(Biographies)
오스트리아학파 경제학의 역사(History of the Austrian School of Economics)
페이지 126
ISBN 9781933550268
출처 Mises Institute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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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940년 미제스가 미국으로 이민을 가면서 쓴 회고록이다. 고향에서 추방당하고, 조국 오스트리아가 히틀러에게 점령당하고, 그의 책과 연구기록이 불태워지거나 빼앗겼음에도, 그는 결단력을 잃지 않았고, 자유가 진리임을 의심하지 않았다. 이 책에서 그는 피할 수 없는 재앙 앞에 어떻게 대적하는가는 결국 기질의 문제임을 보여준다. 그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음에도 경제학자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자 했으며, 자신이 진실이라도 믿는 것을 말하는 데 두려움이 없었다.

그에게 있어 적은 나쁜 사상이다. 그리고 전쟁이나 혁명으로 인한 새로운 형태의 통치는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 미제스는 자유의 길이 올바른 사상의 전파를 통해 가능하다고 보았다.  예컨대 그는 오스트리아정부의 경제고문으로 일하면서 볼셰비즘과 인플레이션에 대해 투쟁했고, 사실상 홀로 오스트리아의 사회주의화를 중단시키고, 오스트리아가 독일을 따라 인플레이션의 구렁텅이로 빠지는 것을 막았다. 그럼에도 그는 그가 했던 일보다 타협한 것이 더 많았다고 후회할 정도이다.

그 역시 절망의 감정을 느끼곤 했다. 미제스는 종종 자신의 저술이 실용적 결실을 맺고, 올바른 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결국 자신이 개혁가가 아니라 쇠퇴한 역사속의 인물이 되어버렸을 뿐이라고 비관했다. 그럼에도 그는 굴복하지 않았다. 그는 계속하여 글을 쓰고 교육했다. 그리고 그가 남긴 영광스러운 유산을 오늘날 우리가 계승하고 있다.

이 책에서 계속하여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그의 도덕적 결단력이다. 그가 천재 과학자임을, 그가 경제학, 역사학, 철학에 세기적인 공헌을 했다는 것 만으로는 그를 설명하는 데 충분치 않을 정도로, 그의 성품 역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낟. 머레이 라스바드(Murray N. Rothbard)가 미제스를 학자일 뿐만 아니라 영웅이라고 평한 것도 이 때문이다.

루트비히 폰 미제스 (Ludwig von Mises) 2019.11.23 추천 0 조회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