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ES WIRE

David Gordon
대표적인 라스바디안(Rothbardian) 철학자인 데이비드 고든은 미제스 연구소의 선임연구원이다. UCLA에서 정신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머레이 라스바드의 삶과 사상, 그리고 오스트리아학파 경제학의 철학적 기초에 대한 최고의 권위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제스 리뷰(Mises Review)의 편집자로서 매우 오랜 기간 동안 다양한 논문과 책들을 오스트리아학파의 시각에서 면밀하게 분석해왔으며, 리버테리어니즘을 대표하는 위대한 평론가로 자리매김하였다.

• 유리 말체프의 다른 글 <솔제니친: 자유의 영웅>보실 수 있습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리 말체프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서 유감입니다. 유리 말체프는 위스콘신의 카르타고 대학의 경제학 교수였습니다. 그는 러시아에서 여러 정부의 공직과 연구직을 맡았습니다. 1989년 미국으로 망명하기 전 그는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페레스트로이카 개혁안을 진행하던 고위 경제팀의 일원이었습니다. 미국 중서부에 정착하기 전에는 미국 연방연구기관인 워싱턴 DC의 미국평화연구소 선임연구원을 역임했었습니다.

그의 업무에는 국가 안보와 대외 경제 및 군대 평가 문제에 대해 의회 의원들과 행정부의 고위 관리들에게 브리핑하는 것이 포함되어있었습니다. 또한 그는 미국 의회에 출석해 사회주의 실상에 대해 증언했으며, CNN, PBS 뉴스아워, C-SPAN, CBC 그리고 미국, 캐나다.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핀란드의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15권의 책과 100편이 넘는 논문을 쓰고 공동 집필을 했습니다. 그는 자유시장 재단의 루미너리 상을 받았고, 미제스 연구소의 선임 연구원이었습니다.

저는 유리를 1990년대 초 미제스 컨퍼런스에서 처음 만났었는데 그의 친절함과 유머러스함에 곧 바로 매료되었습니다. 유리는 미제스 행사에서 있었던 잦은 대담에서 사회주의 계획 실패의 실상을 들여다보며 루트비히 폰 미제스의 사회주의 계산 실패의 주장을 청중들 앞에서 생생하게 보여주었는데, 이는 머레이 라스바드에게서 큰 찬사를 받았습니다. 말체프는 미제스 유니버시티에서 다 년간 강의를 했었습니다. 여기에서 그는 학생들에게 굉장히 인기가 있었고 많은 학생들과 지속적인 우정을 형성했습니다.

유리는 인생을 즐거워했고, 인생의 많은 모험과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경제학자라고 불리는 러시아 경제학자 예고르 가이다르와 같은 자신이 알고 지냈던 사람들에 대해 항상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유리는 한때 자신이 사용했던 6~7개의 여권을 코트에서 꺼내서 보여줬는데 그 중 상당수는 다른 이름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유머 속에는 자유시장과 개인의 자유에 대한 지속적인 헌신이 있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유리는 심각한 건강 문제에 직면했지만, 그는 항상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었고, 유리의 친구들은 그가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유리가 그리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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